[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베링거 ‘작트란’·’디아쿠어’ 임상효능 평가
114두 중 94두 음성전환...성장지연·폐사율 저감 '생산성향상 기여'
작트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내놓고 있는 속효성 항생제 ‘작트란’과 송아지설사병 치료보조제 ‘디아쿠어 플러스’가 크립토스포리듐에 감염된 송아지설사병에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소장 류일선)는 국내 한우, 젖소 농가 3개소에 있는 신생 송아지 654두에서 설사분변을 채취했다.
바이오노트 ‘BoviD-5’를 활용해 진단한 결과, 크립토스포리듐(와포자충)이 172(26%)건 나왔다.
양성개체 115두 중 한우 27두와 젖소 87두를 선별, 1일차에 ‘작트란’ 1.5㎖를 피하주사하고, ‘디아쿠어 플러스’를 7일간 경구투여했다.
재감염된 경우, 7일차에 ‘작트란’ 1.5㎖를 피하주사 추가처치했다.
결과, 투여 7~14일 후에 94두(81.74%)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송아지설사병이 국내 한우, 젖소 농가에 다발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 원인체 분포 조사에서 원충성인 크립토스포리듐이 38%나 된다.
류일선 소장은 “크립토스포리듐에 감염된 송아지설사병은 효과적 치료가 어렵다. 이번 치료 사례가 송아지설사병에 의한 성장지연, 폐사율 등을 저감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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