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대표는 지난달 28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지난 2000년 구제역이 발생되었던 파주지역을 방문, 지역별 공동방역단장(축산계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방역에 있어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최선을 다해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기섭 조합장(양주축협), 김윤영 조합장(고양축협), 이환원 부장(농협컨설팅부), 이윤호 부본장(농협경기지역본부), 여상궁 지부장(농협파주시지부), 박성태 계장(파주시 방역계)과 파주연천축협 지역별 축산계장들이 참석했다.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은 구제역이 발생되면 우리 축산업은 붕괴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양축가 보호에 앞장서 나가기 위해 축산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 농가간담회는 물론 소독시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가들은 최근 북한에 구제역이 발생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파주지역은 북한과 접경지역이며 특히 개성공단 출입을 위해 하루에 수백 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어 출입차량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들은 파주지역은 휴전선과 접하고 있어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들이 먹을 것을 찾아 마을 주변을 찾는 경우가 있다며 휴전선 주변의 야생동물 소독을 위해핼기를 이용한 항공방제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남 대표는 “구제역이 발생되면 우리 축산업의 미래는 없다며 구제역 예방활동에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여선 안 된다고 말하고 정부, 농축협, 양축가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조합원들의 의견은 농림부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파주지역은 지난 2000년 구제역이 발생되어 많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이면 지자체, 군·경, 양축농가, 축협이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탄현면 금승리 이승우씨 농장(한우200두 규모)을 방문, 직접 소독을 하는 등 소독 시연회를 갖고 농가에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굳은 신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