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능성란 ‘2050’‘행복예감’생산 심혈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길샘축산은 입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양계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외부에 노출돼 있지 않다. 그렇다고 길샘축산이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아니라 농장 주위는 각종 공장들이 들어선 공단지대이지만 잘 가꿔진 조경 때문에 외부에서는 농장 계사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뿐이다. 길샘축산의 조경이 이처럼 잘 꾸며져 있는 것은 농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도시화로 인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만형 대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길샘축산은 지금은 경기도 광주에 자리 잡고 있지만 처음 태동한 곳은 서울의 길동이었다. 이만형 대표의 부친인 이상만씨가 지난 1968년도에 서울 길동에 산란계 200수로 시작한 것이 길샘축산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도시화로 인해 길동에서 경기도 하남으로 이전하게 됐으며 또 다시 1984년도에 현재의 위치로 농장을 이전하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이 대표는 농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주위로부터 언젠가는 밀려날 수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경기도 광주에 자리 잡은 이후 더 이상 농장을 옮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대를 이어 양계장을 운영한다는 각오로 매년 100주 가까운 나무를 심으며 농장을 가꿔왔다. 길샘축산을 들어서면 입간판만이 이곳이 농장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을 뿐이다. 또 입구에 들어서면 차량용 소독기만 보일 뿐 주의는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고 계사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또 입구 바로 옆에 최근 새로 지은 직원용 숙소는 여느 전원주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다. 때문에 무심코 지나치면 단순히 전원주택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을 정도다. 길샘축산의 나무들이 처음부터 이렇게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지는 않았다. 현재의 위치에서 이만형 대표가 물려받을 당시만 해도 계사를 짓기 위해 터를 다지며 나무 하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기 때문에 나무들 나이도 벌서 20살이 다 됐다. 길샘축산은 외형뿐만 아니라 계란 역시 깨끗하고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길샘축산은 현재 산란계 6만수와 육성계 1만5천수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길샘축산은 ‘무항생제인증제’가 최근 도입돼 운영되고 있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고 않으며 친환경제품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생후 20주령에서 50주령까지 젊고 건강한 닭에서만 생산하는 ‘2050’란과 기능성계란으로 IGY성분이 함유된 ‘행복예감’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만형 대표는 “부친 대부터 산란계농장을 운영하다보니 농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몇 번의 이전을 통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깨끗한 농장 가꾸기는 단순히 농장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과 차단방역은 물론 환기, 온도 관리도 해주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형 대표는 광주지역에 2세축산인들의 모임인 ‘다한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이끌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