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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에 빛날 농장, 정성 다해 가꿔야죠

경기도 파주 경지농장

[축산신문 ■파주=김길호 기자]
 
- 위부터 경지농장을 배경으로 한 장기덕 대표 모습, 경지농자으이 교반식 발효퇴비시설. 돈사내부 전경.
대물림 경영 준비…돈사 주변 꽃·나무 조경 구슬땀
청결유지 철저…축분뇨 완벽 재활용 친환경 실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 소재 경지농장(대표 장기덕 55세)은 아름다운 농장으로는 아직 미완성인 농장이다. 하지만 지난 2006년부터 야심차게 농장 조경을 가꿔 아름다운 농장으로 가꿔 나가고 있다. 경지농장은 농장의 축사들을 5계단 형으로 돌을 쌓고 나무를 심는 등 농장조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장대표가 농장 조경에 눈을 돌린 이유는 한국농업대학 3학년인 아들이 농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부터이다. 이왕 물려줄 농장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
그래서 장대표는 지난해부터 농장의 경관을 바꾸기 위해 기존 시설의 농장 미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농장을 5계단 형으로 돌을 쌓고 회양목과 철쭉나무를 심어 돈사 주변의 미관을 개선시켰다. 또한 주목 60주와 단풍나무 30주를 농장주변과 입구에 심는 등 축사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올 초에는 철쭉나무 1천500주와 회양목 200주를 심어 양돈장 경관을 보다 보기 좋게 꾸미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아직 미완성이지만 주변 양돈장으로부터 농장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무심고 꽃을 피운다고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가 마무리 된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고 꾸미기 위해서는 먼저 작은 것부터가 습관화 되어야만 한다. 바로 축사주변의 정리가 뒤따라야 가능하다.”는 장 대표는 항상 농장주변 정리를 기본으로 축사는 물론 주변 청결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를 키우는 것보다 나무를 관리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
경지농장의 특색은 항상 여유 공간이 남는 다는 것이다. 현재 3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지만 축사시설은 4천두 규모며, 축분 처리도 4천두 규모 시설을 갖췄다. 그러다 보니 항상 청결한 농장을 가꾸는 것은 물론 정화된 액비를 축사를 청결이 유지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경지농장은 5천평의 부지에 축사 1천500평, 돼지 3천두를 사육하는 양돈장으로 비육사 2동, 분만사 1동, 육성사 2동, 자돈사 2동, 스톨사 2동등 총 9개동으로 이뤄졌다.
양돈장에 있어 가장 골칫거리인 축분 처리는 고액분리를 기본으로 분은 로타리 교반식 발효퇴비를 만들어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뇨는 활성오니(정화)처리해서 수세식 화장실과 축사청소용 물로 재활용하고 있다. 100%로 농장 자체에서 처리하고 있다.
경지농장은 축사내부의 경우는 전혀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미생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양돈업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어느 양돈장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경지농장은 내년에 농업대학을 졸업하는 아들과 함께 아름다운 농장을 가꿔나가면서 모든 돈사를 수세식돈사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활성오니 처리로 정화된 액비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장 대표는 수세식 돈사로 바꿔 돼지의 청결함을 통해 건강한 돼지를 생산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올 말부터 자돈사를 시작으로 현재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들이 농장일을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농장 규모도 확대할 생각이다. 앞으로 3~4년사이 5천두 규모의 농장으로 확대시키며 양돈장이 아닌 공원처럼 아름다운 농장으로 가꿔 도시민의 휴식처로 가꿔볼 생각이란다.
장기덕 대표는 현재 경기서북부 양돈 광역브랜드인 ‘돈모닝 포크’ 파주지역 농가대표로 ‘돈모닝 포크’가 양돈광역브랜드로 자리를 잡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는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보는 시야에서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장대표는 “깨끗한 농장 가꾸기는 아름답게 조경을 꾸미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장 주변의 정리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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