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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한우 ‘토바우’ 세계인의 식탁에 오른다

토바우사업단, 인도네시아에 시험수출

[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 토바우가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 수출됐다. 경기도 하남시 삼미컴퍼스에서 당진군청 우희상 계장, 이호욱 토바우사업단 팀장, 삼미컴퍼스 차재식 대표(왼쪽부터)가 토바우한우 수출물량을 실은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고품질 브랜드 한우고기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에 대한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격렬한 가운데 한우 브랜드육이 세계시장을 노리고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충남한우광역브랜드 토바우사업단과 당진축협, 당진군은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한우고기를 시범 수출했다. 지난해 말부터 한우고기 수출을 추진해온 토바우사업단(단장 김기원·당진축협장)은 이날 불고기용과 찜갈비용, 스테이크용 등 토바우한우 0.1톤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토바우사업단은 이번 수출은 우리나라 삼미컴퍼스사와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과 수출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토바우사업단은 충남지역 14개 전체 축협과 충청남도를 비롯한 전체 시군이 나서 전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육성해온 ‘토바우한우’는 사양관리와 사료를 통일해 사육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쌓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원 단장은 “토바우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농가들의 땀과 의지가 일구어낸 결실”이라며 “아직은 시험단계지만 한우도 수출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특히 “이번 수출이 시금석이 되어 우리나라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고품질 한우고기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미컴머스 차재식 대표는 “아직까지 고가의 브랜드 한우고기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토바우한우’는 3년 전부터 사료가격 상승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TMF 발효사료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참여농가에게 공급하고 있다. 토바우사업단은 TMF발효사료는 반추위 동물의 위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이용해 일정시간 동안 발효를 통해 생산되고 있어 한우에 가장 적합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우의 항병력 강화를 통한 무항생제 실현과 고급육 생산, 그리고 친환경적 축산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바우사업단은 생산비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부존자원과 조사료를 활용한 TMF사료로 약 20%의 생산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토바우사업단 관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으로 한우농가들에게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험수출을 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이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고급육 생산에 기폭제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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