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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 융 석 양돈협회 영광군지부장

“경종농가 협조…유관기관 뒷받침 덕분이죠”

[축산신문 ■영광=윤양한 기자]
 
전국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 ‘대상’ 영예


“지역 양돈농가들과 경종농가들이 자연순환농업에 적극 나서고 행정과 유관기관이 뒷받침을 해주었기 때문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단위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돈협회 영광군지부를 이끌고 있는 한융석 지부장은 “양돈·경종농가가 앞서 나가고 영광군청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대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적극 지원해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년 전 지부장으로 취임해 양돈농가에게 가장 골칫거리인 분뇨처리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고 노력해왔다”는 한 지부장은 “영광지역 양돈농가들은 이제 분뇨처리 걱정 없이 오직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지부에서는 양돈농가들의 분뇨처리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3년 액비유통센터를 설립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대규모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을 완공해 가동함으로써 분뇨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한 지부장은 “양돈농가들의 오랜 숙원인 대규모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양돈농가들로부터 1일 100톤의 분뇨를 수거해 양질의 액비를 제조, 공급하면서 지역의 청보리 재배농가를 비롯해 벼, 대파, 잔디 재배농가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지부장은 “특히 올 가을에는 가뭄이 심해 수분공급 효과까지 있는 액비에 대한 잔디 재배농가의 수요가 폭증해 액비 부족사태까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 지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분뇨는 폐수가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수 차례에 걸친 액비시연회를 갖고 지난해와 올해는 영광군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지부장은 가축분뇨가 자원이라는 내용으로 지역 언론에 직접 기고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도 펼쳐 경종농가들이 자연스럽게 액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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