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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우시장 / 양평축협 송아지경매시장

“출품만 하면 고가에 낙찰”…내년부터 개장 월 3회로

[축산신문 ■양평=김길호 기자]
 
올해 수송아지 거래가격 전국 평균보다 31만5천원 높아


【경기】 수도권의 대표적인 가축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양평 송아지 경매시장<사진>이 한우사육농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국 평균 송아지 가격보다 높은 거래가격이 형성되면서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가 몰려드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양평축협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올 한 해 동안 양평 송아지 경매시장에 출장한 송아지는 모두 3천34두에 달한다. 이중 3천19두가 낙찰되고 15두만이 유찰돼 “출품만하면 낙찰”이라는 입소문까지 전국적으로 번졌다. 암송아지는 1천27두가 출품돼 1천16두가 낙찰되고 11두가 유찰됐으며, 수송아지는 2천7두가 출품돼 2천3두가 낙찰되고 4두가 유찰됐다.
송아지 경매시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양평축협은 한우사육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는 개장일을 현재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현재 8일과 23일 개장에서 내년부터 매월 8일, 18일, 28일 개장한다는 설명이다. 양평축협은 개장일 확대로 송아지 경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 우수 송아지의 최고가격 거래를 통해 양축농가들의 소득도 높이고 자부심까지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한해 양평 송아지 경매시장의 평균가격은 암송아지가 180만5천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64만4천원보다 16만1천원이 높게 나타났다.
수송아지는 206만8천원으로 전국 평균 175만3천원보다 31만5천원이 높게 거래됐다. 최저가격은 암송아지가 125만8천원, 수송아지는 137만4천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고가격은 암송아지가 245만5천원, 수송아지가 287만7천원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됐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이 타결된 4월부터 가격이 떨어져 12월8일 열린 경매시장에서는 암송아지의 경우 149만7천원에 거래됐다 1월부터 3월까지 평균 가격인 225만원보다 75만4천원이 떨어진 셈이다. 이날 수송아지는 176만2천원에 거래돼 평균 가격 236만5천원보다 60만3천원이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길우 조합장은 “양평지역은 지난 79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을 시작해 30여년간 쌓은 노하우로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가 많이 생산돼 송아지 경매시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며 “송아지 경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양평에서 생산된 송아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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