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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녹색기술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농·축산업 앞장

■인터뷰/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생활공간 녹색기술 활성화로 미래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업 농촌을 녹색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

현장 중심 지역특성화 사업 집중…고용 창출·경제위기 극복 선봉

청정한우 생산 지원·우량종돈 개발 등 축산물 경쟁력 차별화 매진

-취임 소감은.
“국내외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청장이란 자리를 맡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현재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많다. 이렇게 어려운 농촌경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 어떻게든 농업 농촌의 활력을 찾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각오다.”

-농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것이 말뿐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싶다. 21세기는 농업이 주도할 것이다. 농작물이 단순히 사람과 가축의 먹을 거리라는 1차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앞으로 농작물은 최첨단소재 신 의약품 일종의 GMO처럼 미래의 고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자원의 역할도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농업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농업이 갖고있는 고부가가치를 생각했으면 한다.”
-녹색성장이란 가치는 무엇인가.
“이곳에 오면서 농진청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생활공간 녹색기술’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유는 생활에 가까이 있는 농업기술 노하우와 농작물·식물 등에서 신 성장을 만들어 가까이 있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녹색기술이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가치가 있는 것을 찾아내겠다. 또한 세계적 기술로 승화시킴으로써 미래 농업의 희망을 키워갈 갈 것이다.”

-농진청의 사업 방향은.
“지난해 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조직개편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아직도 농진청과 농업 농촌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것 같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우리 청에서 연구한 많은 기술들이 현장이 접목되도록 하겠다. 연구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것을 실용화하고 가치를 창조하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전시적인 구조조정보다 필요한 것을 늘리고 필요 없는 것은 없애는 등 수요에 알맞는 사업을 진행 하겠다.”

-식품산업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농진청의 구체적인 구상은.
“우리전통식품은 세계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식품부의 한식세계화에 맞춰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이에 대해 고문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현대 과학에 의한 기능성에 맞추어 전통식품, 전통주의 적극적 발굴과 상품화로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요리법과 서비스의 표준화를 만들어 가겠다.”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진청의 역할은?
“녹색일자리 팀, 현장사업 팀, 총괄운영 팀 등 3팀 구성된 농업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12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농촌현장일자리 창출 등 농진청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선봉에 서겠다. 이를 위해 실익이 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농산업이 다양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환경, 식품, 안전관리, 품종개발·보급 등의 기술을 확대할 것이다.”

-농진청의 지방이전 추진은 잘 돼가고 있나.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핵심연구부분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후 민영화가 가능한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청 이전 사항은 변함이 없으며 유전자원센터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시설물 등은 이전 비용뿐만 아니라 이전에 대한 비효율성이 나타나는 건물들은 남아 있어야 된다고 본다.”

-축산 관련 중점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한우와 돼지 닭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우의 경우 지역특성화 사업과 연계해 고품질·청정한우 고기 생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돼지는 우량종돈 개발보급 및 만성 소모성 질병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게 할 것이며 닭의 경우 국산종자 개발은 물론 국제 규격의 닭고기 생산, 외국산과 차별화 되는 맛있는 육질의 국산 닭의 개발로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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