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오균호·고창부안축협장)는 지난 4일 농협전북지역본부에서 조합장들과 경제사업 실무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전체 축협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농업회사 설립에 대한 공모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조합장들은 지난달 29일 대규모 농어업회사 공모관련 추진 설명회<사진>에서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이날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장들은 새만금 연합사업협의회를 구성하고 류광열 익산군산축협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조합별로 일정금액의 분담금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동진강낙협과 익산군산축협, 임실치즈조합이 추진계획을 마련해 세부사항을 설명해 주목받았다. 이날 정세훈 동진강낙협장은 추진 방향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전북축협들이 남다른 각오와 철저한 준비로 서해안 시대의 서막을 주체적인 입장에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류광열 익산군산축협장은 “전북축협이 상호 협력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영농복합단지를 조성하자”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 조합장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만금지구 내에 자원순환농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류 조합장은 유기농법 기준에 맞춰 한우 5만두와 젖소 1만두 사육 규모의 친환경 축산단지를 만들어 한국 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육가공공장과 TMF사료공장, 유기질비료공장, 유리온실 등도 함께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농업관광단지 조성사업까지 포함돼 있다. 엄재열 임실치즈조합장은 새만금 관광벨트 내에 임실치즈 체험장과 판매센터를 설치해 임실치즈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