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이어 군급식에도 HACCP를 적용하지 않은 축산물은 아예 발도 못 부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HACCP기준원 등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앞으로 3년 이내에 HACCP가 안 된 축산물에 대해서는 군납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것. 군 당국의 이런 계획은 먹을거리에 대한 위생 및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고조됨에 따라 군급식에도 HACCP를 적용한 축산물만 받음으로써 군인들의 사기도 진작시키면서 먹을거리에 대해 안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물HACCP기준원도 축산물HACCP활성화를 위해 농장단계에서부터 유통, 가공, 사료에 이르기까지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 농장 500개소, 유통 185개소, 가공 260개소, 사료 8개소 등 모두 950개소를 올해 새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HACCP교육도 수요자 편의를 위해 권역별로 지난해에는 3회에서 올해는 6회로 확대하는 한편 HACCP 운영업체 담당자에 대한 무료 미생물 실험교육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HACCP 기술상담 역시 방문이나 인터넷, 전화를 통해 555건 계획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