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리위원회에서 2008년 자조금 사업에 대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실시한 감사 결과에서 이 같이 지적됐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강의웅 감사와 이경용 감사는 “지난해 낙농산업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더불어 사료값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낙농자조금을 통해 국산우유소비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자조금 사업과 관련 전반적으로 선택과 집중이 안됐으며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부적인 사업별로 개선사항을 지적했다. 우선 TV광고 제작비의 원가계산 용역을 중지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청률이 높은 방송프로그램을 집중해 홍보사업을 추진하되 의사 및 영양사 등 전문가들을 섭외해 우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이벤트 사업을 개발, 추진하고 지역별우유사랑캠페인의 표준메뉴얼 및 지침서를 제작해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낙농진흥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영어스피치콘테스트와 관련해서는 자조금의 목적에 적합한지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후계낙농인육성교육은 후계자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세대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주부낙농교실 및 유아대상 정보제공사업의 경우 우유에 대한 관심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낙농자조금소식지 발간사업, 우유 홍보물 제작, 배부사업,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조사연구사업 등도 일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관리위원회에서는 2008년도 낙농자조금 결산(안)과 낙농자조금관리사무국규정개정안(안) 등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2009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제1차 대의원회는 오는 3월 3일 대전소재 파라다이스웨딩홀에서 개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