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낙농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낙농육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9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금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회비 납부 기준을 변경하고 안정적인 재정 수입 기반을 마련했다. 변경된 회비 납부 기준은 기존에 일괄적으로 납부하던 것을 납유량에 따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착유량 500kg 이하 농가는 현재와 같이 5만원이 책정됐으며 500~1천500kg 납유농가는 10만원, 1천500kg이상 농가는 15만원 등 차등 적용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비 인상에 대해서는 참가 대의원 대부분이 이견이 없었으며 인상 기준에 대해서는 일괄 인상과 차등인상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처럼 협회가 협회비를 인상하고 납부기준을 변경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회비 인상 이후 5년간 동결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원유가 인상 등 대외활동과정에서 협회 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정기회비 외에 원유가 인상 투쟁 당시 1억2천만원 이상의 찬조회비 등이 추가 수입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3천여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번에 변경된 회비납부 기준을 바탕으로 낙농육우산업 발전과 대외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금년도 주요 사업으로 기존 사업 외에 낙농정책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낙농정책 개발 연구, 정책 세미나 및 대정부, 대국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우유 및 쇠고 생산과 주체역량 강화, 협회를 구심점으로 단합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 ▲우유 수급안정을 위한 전국단위 제도개편 ▲한미FTA 비준 반대 및 실질 대책 수립 ▲축산업 위상 강화 ▲육우산업 안정대책 ▲목장 경영안정 대책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감사에는 손정렬 현 감사<사진>가 재선출 됐으며 나머지 1명은 충남도지회에서 위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