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올해부터 전담 감시원을 대폭 늘려, 국산돈육의 둔갑판매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기존 1명이었던 전담 감시원을 각 도별로 1명씩 총 9명을 배치, 1일 8개소업소 이상(월 80개소 방문 기준) 감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담 감시원은 양돈협회 산하 각도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중앙회에서 위촉하는데 이들은 양돈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국내산 돈육판매 인증점에 대한 관리도 담당케 된다. 양돈협회는 이와함께 주부클럽연합회 등 소비자단체의 회원을 활용한 부감시원을 2인1조로 운영, 역시 1일 8개업소 이상을 감시토록 하는 한편 시·도, 시·군 축산과 유통계 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과 매월 1~2회 합동 감시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유통감시원의 경우 1일 12만원, 부감시원은 1일 10만원의 활동비가 각각 지급될 예정인데 월 1백2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되 연간 유통감시 범위 내에서 각도별 지급액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 양돈협회 유통교육팀의 한관계자는 “유통감시 활동은 판매점과 진열장 사진 또는 업소 명함 제출 등을 통해 그 내용이 철저히 증빙될 것”이라면서 “감시원들의 능력배양을 위해 연 4회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둔갑판매 적발시 고발조치 등 사후관리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