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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독창적 한우 브랜드로 차별화

■ 명품한우 브랜드 경영체를 찾아서/ 상주축협 ‘명실상감한우’

[축산신문 ■상주=심근수 기자]
 
- 맨위 사진부터 △명실상감한우 전문판매장 개장식 장면. △상주축협 김용준 조합장(오른쪽)과 정기진 상임이사(왼쪽)가 판매장 직원들과 함께 상감한우 고기를 들고 최고를 외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컨베어식 경매시스템을 갖춘 완전 현대화된 상주축협 가축시장에서 명실상감한우 등록송아지를 전자경매하고 있다.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 그리고 축산농가가 지역특성을 살려 4년간에 걸쳐 연구하고, 시험사육을 거듭해 만들어 낸 상주 감 먹는 한우. 상주지역의 특산품인 곶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감 껍질을 사료로 가공해 지역 특산품인 상주곶감의 이미지와 한우를 접목시킨 ‘명실상감한우’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개발한 상주축협이 4년여의 연구 끝에 최근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

상주곶감에 한우 접목 브랜드 개발…4년여 연구 끝 유통 본격화
혈통·사료·사양관리 통일로 품질 균일화…맞춤형 컨설팅 지원
전자경매시장·홍보테마타운 통해 브랜드 유통 ‘새전기’ 기대

상주축협(김용준 조합장)은 ‘2010 BRAVO 상주축협’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내걸고 수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축산물 브랜드의 규모화는 물론 품질고급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고급 브랜드육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품질의 균일성을 위해 색깔, 맛, 풍미, 연도 등을 체계화하고 이를 위해 혈통통일, 사료통일, 사양관리통일 등 3가지를 통일시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성, 신선함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무항생제 축산농가 및 HACCP 사육농장 확대를 바탕으로 쾌적한 사육환경, 분뇨의 자원화, 철저한 축사방역 및 국립축산과학원과 연계한 ‘한우가축개량프로그램’을 통해 전산 구축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지역 한우농가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축산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에 이전 개장한 ‘명실상감한우’ 브랜드 축산물 전문판매점과 전국 최초의 컨베어식 전자경매시장, 그리고 다음 달에 개장할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 등 통해 명품한우 브랜드 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제2기 상주시 신활력사업의 핵심주제로 선정된 ‘명실상감한우 명품화사업’은 이를 통해 한우전문식당, 간이포장 및 육가공공장, 한우목장과 연계해 소비자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먹을 수 있는 체험형 홍보테마타운을 상주시 헌신동에 조성 중에 있다.
홍보테마타운은 다음 달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개장 후 올해에만 직거래판매장에서 연간 280두, 한우전문식당에서 연간 480두, 육가공공장에서 학교급식, 대형유통업체 납품 연간 400두 등 총 1천160두의 브랜드한우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특히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부자농가 육성을 위한 밑바탕을 만들어 건전한 농촌건설의 초석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실상감한우’는 지난 2007년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브랜드 상장에서 등급판정결과 1++A등급에 근내지방도가 가장 우수하고, 배최장근 단면적이 넓어 육질과 육량등급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한 마리 지육금액만 1천만원에 경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상주축협 정기진 상임이사는 상주지역 최대 자원이자 특산품으로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곶감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양의 감 껍질을 한우에게 먹였을 경우 당도가 높아 발효제로서 큰 효과를 낸다며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해 부가가치가 높은 부산물 사료가 된다는 점에 착안해 2000년 초에 ‘상주 감 먹는 한우’로 상표 출원시켜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브랜드 명칭을 ‘명실상감한우’로 변경해 임금님이 드시던 지역 특산품인 상주곶감의 이미지와 한우를 접목시켜 국내 전통성을 담아 소비자들의 욕구변화에 대응하면서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브랜드로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축협 공동으로 4년 동안의 사양시험과 연구를 거쳐 ‘비타파워’, ‘비타마블’, ‘비타에이원+’이라는 자체 특허특수사료(특허 제0385929호, 제0385930호)를 개발했고,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에 의뢰해 육질분석을 끝냈다.
상주축협 ‘명실상감한우’는 그동안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다.
2003년에 스포츠서울 주최 로열브랜드에 선정된 ‘명실상감한우’는 2004년도에는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브랜드 한우 첫 상장을 시작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 품질인증도 획득(인증번호:16-08-55)하고 2005년에 이어 2007년과 2008년에는 연속으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에는 히트예감농축산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주최하는 협동조직 대상 수상에 이어 축산육성대상도 수상했다. 경북한우경진대회 브랜드 우수상과 전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위생·안전상의 영광도 안았다.
‘명실상감한우’는 또한 소비자와의 더 가까운 만남을 위해 농협 e-쇼핑 입점 및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시작으로 E-마트 상주점, 대구 칠성점, 서울 상봉점, 공항점, 대전 둔산점, 경기 하남점 등 9개점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 14개점까지 추가 입점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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