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서는 당진군 장명환 축산위생팀장의 ‘2015년 돼지고기 수출 재개를 위한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계획’ 설명에 이어 정현규 도드람양돈조합 기술고문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사례’가 발표됐다. 정 고문은 “외부인·차량·물건은 가능한 농장 내 진입을 차단해야 한다”며 “차단방역의 가장 큰 포인트는 농장에 들어오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고 무조건 사워 후 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또 돈군 위생부분에서는 돈사간 신발 갈아신기와 철저한 물 관리, 사양관리면에서는 교배사·후보돈사·분만사·자돈사·비육사 등 단계별로 관리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건용 네덜란드농업연구소 이사는 ‘질병을 일으키는 시설과 환기’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위축과 폐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질병·시설과 환기·사양관리 등 3가지가 다같이 진단돼야 한다”며 “환경이 좋지 않으면 질병감염도가 높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벽한 환기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양압과 음압에 대한 이해, 단열, 예열공간의 온도관리, 체감온도관리, 슬러리 관리, 올바른 입기구, 배기구의 설계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황꿀돼지 김일호 부사장의 유황 돼지고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유황돼지고기 시식회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