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청이 관내 축산물 유통 투명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지난 1월18일부터 2월5일까지 15일간 한우협회 유통감시단과 공동으로 관내 101개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 같이 지자체의 요청으로 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 만큼 축산물 유통투명화를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져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단속을 통해 서대문 구청은 총 1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해 처벌할 방침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단속권한이 없는 협회의 유통감시단이 지자체에 합동단속을 요청하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는데 최근들어 지자체가 러브콜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져 있고, 이를 감당하기에는 구청의 인적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협회의 유통감시단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