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부정축산물 유통의 완벽 차단을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300명을 위촉하고 감시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2010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위촉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200명으로 운영되던 명예감시원을 300명으로 확대하고, 관내 부정축산물 유통 단속에 대한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명예축산물 위생 감시원은 밀도살 등 불법 도축된 축산물 유통행위자 신고와 운반, 보관, 가공 판매업자들의 위법행위신고, 식육판매업소의 식육부위별, 등급별, 종류별 구분표시제에 대한 홍보 및 위반업소신고, 수입축산물 부정유통에 대한 감시 등 축산물의 위생 및 거래질서 유지와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축산물 취급업소들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으로 안전축산물 유통의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200명의 명예감시원이 총 296회에 걸친 단속으로 1221개 축산물관련업소를 점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명예감시원은 기존의 단속공무원 보조의 역할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일반적인 단속시각에서는 놓칠 수 있는 취약부분을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해 축산물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한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축산물 위생관리 추진방향과 쇠고기이력제, 축산물 등급제, 축산물가공처리법 등 현장 단속 활동 시 필요한 사항과 현장 단속 사례를 소개해 감시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서울시로부터 위촉장과 명예감시원 신분증을 받은 명예 감시원들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