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관망서 본격 매매 채비 농가들 허탈 송아지 경매준비 한창 지역축협들도 난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국의 가축시장이 개장 3주만에 다시 무기한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우농가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세를 관망하다 본격적으로 매매를 시작하려던 농가들은 다시 가축시장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한숨짓고 있다. 한 농가는 “장기간 가축시장이 문을 닫아 농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에야 숨통이 트였는데 이제 다시 시장 문이 닫혔으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아지 경매를 준비하던 지역 축협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축협 관계자는 “축협에 개설된 중개매매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가축시장만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농가들이 송아지 경매시장의 개장을 기다려 왔는데 또다시 시장 폐쇄조치가 내려져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