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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TMR사료 원료난에 생산 차질 우려

수입조사료 쿼터 부족…상반기 배정물량 80% 소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내산 품질 균일화 통한 자급 확대·수급안정 고려 쿼터배정 지적도

상반기 수입조사료 쿼터가 부족해 국내 TMR사료 제조업체들이 원료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단미사료협회(회장 김광수)에 따르면 협회로 배정된 올해 상반기 사료용근채류 할당관세적용물량 8만2천900톤 가운데 4월10일 현재 소진량은 6만6천99톤으로 소진율이 80%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의 소진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업체별로는 6월까지 사용해야할 배정량을 이미 100% 소진한 곳이 17곳, 90~99%가 13곳 등 상당수의 업체가 이미 원료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재고물량 등으로 어렵게 공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현재 같은 추세라면 생산현장에서는 5월 중 원료공급차질이 빚어져 사료생산 중단으로 인한 업체와 농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사료 쿼터의 부족현상은 한육우 농가들 가운데 TMR사료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전년대비 2월 기준 약 9%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의 주원료가 되는 수입조사료의 쿼터는 8%가 감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우선 하반기 물량과 유보량을 합해 2만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요청한 상태다.
김광수 회장은 “국내산 조사료의 사용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농식품부의 방침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현장에서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국내산 조사료를 업체가 사용하기에는 아직 많은 문제가 있다. 이를 우선 해결하지 않고 무작정 쿼터를 줄이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사료의 장기적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국내생산 조사료의 품질 균일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와 함께 국내 생산량을 고려해 수입조사료 쿼터배정을 위한 정부, 업계, 생산자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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