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자식 장가보다 구제역 방역이 우선”

홍천 한우농가, 조촐한 차남 혼사 ‘귀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초청장 안돌리고 예식장 발판소독조까지

“자식 장가보다 구제역 확산 막는 것이 우선이다.”
홍천의 한 한우농가는 고민에 빠졌다. 둘째아들의 결혼 날짜가 잡혔지만 참석한 양축농가들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그는 우려됐던 것이다.
결국 그는 인근양축농가들에게는 참석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외부 관련인사들에게도 일부러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체 친인척과 인근 주민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행사를 치렀다.
그래도 안심이 안됐던지 예식장 입구에는 발판 소독조까지 마련했다.
그는 “구제역 발생으로 전 축산업계가 고생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자식 혼사 치르자고 욕심을 부릴 수는 없었다”며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방역은 농가를 비롯한 축산업계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