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축제기간 구제역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1일부터 5일가지 열리는 ‘제36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 기간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보성군은 우선 방역초소를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고, 군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단체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가운데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방역초소는 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과 몽중산 다원도로변에 설치키로 했다. 보성군은 이미 생산자단체와 축협, 군 농산과 등 7개 기관 54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즉각 대응토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소독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방단 40개를 운영하면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총 2억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