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소독 생활화가 최선책 한우농가들에게 소 결핵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 결핵병은 최근 몇 년 사이 한우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보고된 것이 총 72건에 592두가 결핵으로 판명됐다. 발생건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결핵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아직 본격적인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핵 감염축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 질병 전문가는 “결핵의 경우 개체 내에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가 사육환경이나 개체의 영양상태가 악화되면 발현되는 질병으로 비록 발생건수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육기간이 비교적 짧은 한우에서 감염축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핵균의 경우 철저한 소독만 실시하더라도 90%이상 외부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농장 내부를 청정화 한 후 기본적인 소독을 생활화해야 결핵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육현장에서도 결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농가는 “최근 몇 년 사이 결핵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는 먼저 느끼고 있었다. 일부 농가들은 자발적으로 농장 내 전 두수에 대한 결핵검사를 실시하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며 “결핵이 제2의 브루셀라가 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