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2년 전만해도 1톤을 넘는 소는 수퍼한우로 불리면서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체중이 1천185kg이다. 도체중만 779kg에 육질등급은 1++다.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지난 10일 도축한 횡성군 강림면 김교석씨의 소 22마리 가운데 하나가 생체중 1천185kg, 지육중량 779kg을 기록해 역대 한우사상 최고 무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도축된 한우로써는 가장 큰 체중으로 보여진다. 더군다나 이 소는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육질 또한 1++를 받아 김교석씨가 이 소 한 마리를 출하해 번 돈은 1천500만원에 이른다. 김교석씨는 이미 1톤이 넘는 소를 수차례 출하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이번에 출하한 22두는 평균체중 960kg에 지육 600kg을 기록했고, 22마리 중 5마리가 1톤을 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2마리 전부 육질 등급 1등급 이상에 1++등급 이상이 60%를 보였다. 횡성축협 고득형 과장은 “이 소는 41개월을 사육해 일반적인 사육기간보다는 길었지만 생체중이 1천185kg까지 오르면서 생산비대비 수익은 훨씬 높은 흔치 않은 경우” 라며 “김교석씨 뿐 아니라 횡성군 내에서도 특히 강림면은 큰 소가 많이 출하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