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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영양소 보존 사일리지 제조기술 개발 시급

조사료 발효과정서 유효단백질이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 손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초지조사료학회 심포지엄서 실험결과 밝혀 ‘이목집중’

한우업계에서 조사료 사일리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영양소 파괴를 줄이면서 사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사일리지 제조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국초지조사료학회(회장 서성)는 지난 17·18 양일간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제36회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조사료의 품질 및 안전성과 축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산 조사료의 활성화 방안과 축산발전을 위한 국내 조사료산업의 방향에 대해 폭넓은 주제발표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충북대학교 송만강 교수는 ‘조사료와 한우산업, 당위성과 경쟁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일리지 위주 국내 조사료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올바른 사일리지 발효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표 내용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발효과정에서 유효단백질의 손실 문제였다.
송 교수는 “품종, 수확시기 외에도 많은 여건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조사료의 품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라도, 수확 후 바로 측정한 단백질보다 발효과정을 거친 후 측정한 단백질의 구성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효과정에서 가축 생장에 유효한 단백질이 불용성 단백질이나 암모니아로 분해되는 것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우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이를 널리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전제하에 이 같은 문제는 학계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성 회장은 “조사료산업을 축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다. 오늘 총회와 심포지엄은 향후 축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료산업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해보고, 향후 학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첫날에는 송교수의 발표 외에 ▲볏짚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정완태박사) ▲사일리지의 품질 균일화 및 품질제고 방안(축산과학원 김종근박사, 천안연암대 김종덕교수) ▲조사료의 생산·이용 활성화 대책(농림수산식품부 우만수사무관)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둘째날에는 미국 미조리대학의 마이클 콜린스 교수로부터 ‘원형곤포 사일리지의 품질향상방안과 미국의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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