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4일 취임한 최형규 원장은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분위기 쇄신을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최 원장은 “축산업계에 일하고 있다고 해서 축산업만을 생각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업무가 축산물에 등급을 매겨 시장에 넘기는 업무에서 이젠 시장과 생산자 중간에서 축산물의 품질을 평가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춰 축산물의 품질을 어떤 방향으로 맞춰가야 할지 목표를 제시하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며 “단편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폭넓은 사고를 통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등급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본을 지켜야 함을 지적했다. “등급제는 시장이 상황이 변함에 따라 등급기준은 변화할 수 있다” 며 “다만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 질 때는 소비자와 생산자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