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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특색있는 소비홍보사업 혼신… 한우자조금 ‘든든한 버팀목’

■취재수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의 출범은 한우산업의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한우자조금은 그 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다. 단편적이던 홍보행사가 다양화되고 TV광고 역시 변모했다.
자조금 시행 초기 시장에서 한우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한우 맞죠?’라는 컨셉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각인됐다. 또한, ‘이 땅위에 자존심 한우’라는 홍보문구는 이제 한우인들의 술자리에서 건배사로 통용되는 인기어가 됐다. 한우고기 홍보시식회가 당시 자조금의 주요 홍보사업이었다. 각종 지역 축제 등에 나서 한우고기를 나눠주는 홍보행사가 거의 매월 끊이지 않고 열렸다. 하지만 효과면에서는 비효율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금의 한우자조금은 차원이 달라졌다.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통해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고, 지난해부터는 프로야구단과 공동으로 홍보행사를 가지면서 빠르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가고 있다. 한강유람선에서 펼쳐진 홍보행사 또한 이색적이었다. 올해 인기연예인 이효리씨를 TV광고 모델로 캐스팅 한 것도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시식행사도 목표와 대상에 따라 효과적인 행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사업 초기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이 같은 변화는 자조금의 홍보가 그만큼 다변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홍보활동이 한우를 먹어보고 맛있으면 다시 오라는 식의 단순 홍보였다면, 지금은 한우를 먹고 싶게 만들고, 한우를 먹어야 하고, 한우를 안 먹으면 못 버티도록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홍보활동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한우자조금의 예산이 많으니 그걸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식의 지적이다. 하지만 한우자조금은 알고 보면 결국 홍보하는데 쓰라고 만들어놓은 것이다. 물론 어렵게 써야하고 꼭 써야 할 곳에 아껴 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무턱대고 홍보사업을 쓸데없는 짓으로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금의 한우자조금이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계를 밟아 분명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다. 한우산업의 위기설이 업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래도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한우자조금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사실. 위기의 상황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한우자조금이 될 수 있도록 농가 모두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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