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낙협은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중단 시점에 맞추어 예상되는 조합원 농가와 조합 사업장 축분 처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비 6억원과 자부담 4억원 등 10억여원을 투자해 기존의 시설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설을 최신 자동화하여 시간 당 800포를 자동 포장하는 시스템을 갖춰 연간 130만포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경종농가에 공급한다. 지리산낙협 퇴비공장 증축은 오는 11월20일 준공될 예정이다. 지리산낙협은 기존 시설로 낙농가 19농가의 우분을 처리해왔지만 시설이 자동화, 현대화되면 50여 농가와 조합 사업장의 모든 우분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박인석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의 가장 애로사항인 효과적인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퇴비공장을 운영해왔지만 규모 확장과 시설의 자동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증축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3D업종으로 분류되는 축분의 수거와 생산라인의 작업을 최대한 로봇시스템 등 자동화시켜 낙농조합원들의 분뇨자원화 기반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