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원도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도 및 시군에 상황실 및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경북과 통하는 영월 김삿갓면의 88번지방도, 태백시 동점동 31번국도, 삼척시 가곡면 910번 지방도 등 3개소의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2억원의 도 예비비를 투입해 경북과 연결되는 중앙고속도로의 북원주 IC, 횡성IC, 홍천IC 와 영월 하동면 595번 지방도, 삼척시 원덕읍 7번국도 등 5개소의 방역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가동 중에 있다. 강원도는 경북 안동지역에서 출하된 가축을 도축하는 도내 축산물작업장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관련 운전기사의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도축장, 축산물 가공업체 및 사료제조업체의 경우 출입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구제역 발생지역에서의 가축 및 축산물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에는 우제류 가축이 72만1천여두가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