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50만원 지원시 한우 한마리 판매효과로 한우자조금이 대규모 소비행사를 앞두고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한우소비를 유도키로 했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한우협회 회장단은 지난 22일 대전 홍인호텔에서 ‘소 값 안정을 위한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칭 ‘범 국가적 한우소비촉진행사’에 대한 부분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실질적으로 한우고기가 단 1g이라도 더 소비되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 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이날 설정된 기준에 따르면 한우자조금에서 50만원을 지원하면 판매점에서는 최소 소 한 마리를 판매토록 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한우자조금이 45억원이 투입되는 행사다. 전무후무한 규모의 행사지만 자칫 잘못하면 돈만 쓰고 소비 효과는 없는 행사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크다”며 “우선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각 해당 업체와 이를 기준으로 조율하고 있다.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이번 행사로 약 9천두의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 40%이상 할인판매를 실시한다는 조건 하에 전년 동기대비 30%이상의 매출 신장시 두당 30만원 이내에서 현물 및 행사비를 지원토록 하는 당근을 내걸었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농협중앙회에서도 예산 10억을 투입해 대규모 홍보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5월 어버이날을 전후한 한우나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우 사육두수 300만두를 넘었다는 부담에 소비부진,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 등 사면초가의 한우산업이 이번 행사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