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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기반 재구축 희망 씨앗 뿌린다”

[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당진낙협, 도립목장에 착유우·육성우 전달
낙농2세 37명 중심 희망젖소 나눔 박차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은 ‘희망젖소 나눔운동’을 전개, 애지중지 키운 젖소를 FMD로 살처분한 낙농 2세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재기해 미래 낙농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진낙협은 우선 1차로 지난 14일 당진군 합덕읍 도곡리 도립목장에서 희망젖소 나눔 행사<사진>를 갖고 착유우 18두와 육성우 16두를 전달하고 낙농 2세에게 재기의욕을 심어주었다.
아버지 밑에서 25년간 낙농을 배워 착유우 60두 규모(착유 2.5톤)로 낙농을 지켜온 김진필(44)씨는 지난 1월 FMD로 160두의 젖소를 살처분하는 아픔을 겪고 한때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진낙협의 희망젖소 나눔운동으로 용기와 희망을 얻어 다시 착유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증받은 착유우는 분만 후 3개월령으로 바로 착유가 가능하다. 일일 500kg을 착유하고 있는 도립목장은 올해 안에 착유우를 30두로 늘려 1톤까지 착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용 조합장은 “희망젖소 나눔운동을 통해 FMD로 고통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낙농조합원들의 빈 우사를 채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립목장은 새끼를 분만하는 대로 입식해서 FMD 이전 수준으로 유량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필씨는 “낙농을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에 처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당진낙협과 주위 낙농가들의 도움과 격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하루빨리 재기에 성공해 도움을 준 조합과 주위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당진낙협은 관내 2세 낙농인 37명을 중심으로 희망젖소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낙농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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