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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3년 연속 흑자경영…탄탄한 자립기반 구축

경제사업 모델조합을 찾아서 / 강진완도축협

[축산신문 ■강진=윤양한 기자]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이 강진축협과 완도축협이 합병해 출범한지 지난 6월 20일로 3주년을 맞았다. 합병조합은 지역정서가 서로 다른 2개 지역의 조합이 하나로 합병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양 지역 조합원들의 화합분위기 조성과 합병 시너지효과를 얼마나 극대화시키느냐에 조합경영의 성패가 달라진다. 합병에 대한 시너지효과는 일반적으로 합병 직후 바로 나타나지 않고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얼마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지난 2008년 6월 20일 합병조합으로 출범한 강진완도축협은 합병 후 3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주목받는 조합이 됐다. 3년이 지나면서 이젠 서로가 조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며 시너지효과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강진과 완도지역의 축산기반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역적 정보교류와 조합의 지도컨설팅을 통해 축산에 대한 조합원의 인식이 균형을 이루어가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이용과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이다. 강진완도축협은 강진과 완도 조합원의 화합을 바탕으로 자립경영기반을 이뤄내고 특히 조합원에 대한 무한봉사라는 모토아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합병출범 3주년, 박종필 조합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강진완도축협의 전반적인 사업과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농가 실익증진 다양한 지원사업 전개…지도컨설팅 큰 효과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조성 역점…녹색한우 명품화 뒷받침


 
-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축산물판매 서비스로 대대적인 축산물 소비촉진에 나섰다.(위) 녹색한우 참여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아래)

# 지도컨설팅사업 대폭 강화
강진완도축협은 본점을 비롯 완도지점, 남성지소, 고금지소 등 3개소의 지사무소와 생장물사업장, 가축시장, 배합사료판매장, 축산물전문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5월말 기준 총 자산은 1천172억3천500만원이며, 자기자본은 45억5천900만원이다. 신용사업 현황은 예수금 718억7천600만원, 대출금 581억2천100만원이며, 조합 직원수는 46명, 조합원수는 2천764명이다
지도사업으로 한우농가 재해복구지원과 특색사업지원, 영농자재지원과 농업인 실익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양축조합원 농가를 위한 초음파육질진단 지원, 거세 지원, 방역 진료사업을 하고 있으며 정부정책에 의한 쇠고기이력제사업과 송아지안정제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점 사업부문에 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도사업 컨설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방침아래 합병 전에 비해 보다 많은 분야별 전문 지도컨설팅 인력을 양성해 양축농가 지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합병 후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 축산물 판매 발 벗고 나서
경제사업으로는 양질의 배합사료를 농가에 공급하는 구매사업과 마트사업을 통해 축산물판매장에서 조합원 양축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고 학교급식도 납품하고 있다. 올 들어 한우고기 소비둔화에 따른 소 값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을 이용해 한우소비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은 섬지역인 완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완도지역에서 적극적인 한우고기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축산물판매 이동차량을 가동하게 된 것은 이용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찾아가는 판매 서비스로 축산물판매 촉진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신용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합병 전 부실채권의 대손판정과 대손보전 및 신용대손상각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신용대출 증대를 위해 직원별 목표를 부여하여 대출추진에 노력하고 공제와 신용카드 등 조합 손익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 사활을 걸고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최고의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농가교육을 하고 있으며 암소 개량으로 우량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녹색한우 안정적 판로확보
강진완도축협은 전남서남부권 한우공동브랜드인 녹색한우브랜드 참여조합으로서 녹색한우브랜드의 성장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여 참여농가들의 브랜드매뉴얼 실천으로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교육을 통해 사양관리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대회에 적극 참여 하고 있으며 판로확보를 위해 고강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참여조합들과 함께 녹색한우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여 고급육 생산을 통한 녹색한우 브랜드육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소비자 신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진완도축협은 축협 본연의 목적사업 달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조합원 양축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아래 우선 내년에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합병출범 후 3년 연속 흑자결산으로 조합경영이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하고 있으며 합병 당해 연도인 지난 2008년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3억2천900만원을 비롯 2009년 3억8천900만원에 이어 2010년에는 3억9천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3년 연속 3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출자배당도 매년 실시해 2008년과 2009년 6%, 2010년에 5.5%의 출자배당과 함께 이용고배당도 실시했다.
강진완도축협은 올해 조합 본점 청사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본점 청사는 현재의 본점 자리에 축산물판매장과 조합원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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