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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 소값 안정 위해서라면…

추석 대목 수익 포기… 파격적 할인행사 6개월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소 값 안정을 위한 일선축협의 노력이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빠른 곳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파격적인 할인판매행사를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다. 일 년 중 가장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추석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조차 포기하고 대부분의 일선축협들이 자체 자금을 들여 전국적인 할인행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조합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사육 마리 수를 줄여 한우산업을 안정시키겠다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금 현장에서는 전이용 대회나 선진지 견학 등 조합 행사를 포기하고 만든 비용까지 소 값 안정을 위해 투입하는 축협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한우를 키우는 조합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한우 사육 마리 수를 줄이기에 올인 하는 조합도 있다.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의 경우 축산계장단 회의에서 의결해 지난 7월18일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유인종 조합장도 100만원을 내놨으며, 많이 낸 조합원은 300만원까지, 일부 축산계는 550만원까지 힘을 보탰다. <관련기사 다음호>
유 조합장은 “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하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한우농가들이다. 이들이 한우산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기금을 모으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큰돈을 낸 조합원이나 5천원을 보탠 조합원이나 모두가 같은 심정일 것이다. 한분 한분께 너무 고맙다는 전화를 드렸다. 이 기금은 조합이 자체 마련한 예산과 함께 할인판매행사를 지속하는데 쓰여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주축협은 추석 이후에도 무기한 반값 할인판매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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