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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필수…지역특화 전략으로 가치 높여야

■ 기고 / 우수축산물 브랜드 육성방안

최병하 팀장  (농협축산물브랜드팀)

미국·유럽 등과 FTA가 체결됨에 따라 수입육의 시장점유율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갤럽의 2011년도 축산물의 소비행태 조사보고에 의하면 소비자의 구입기준은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축산물 브랜드 활성화가 필수적인 현실이다.
브랜드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제품에 대한 가치를 창조하고 구매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일본의 경우 마쓰사카 화우는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일반화우보다 두 배의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물 브랜드는 2005년도 845개에서 소규모 지역 브랜드를 광역화함으로서 2011년 522개로 감소했고 이중 491개가 등록되어 사용 중이다. 2004년부터 정부의 지속적인 축산물 브랜드 지원사업으로 브랜드 참여 농가도 매년 증가 추세이며 사육두수도 증가됐다. 
브랜드 참여 농가의 사료, 종축의 통일과 사양관리 등으로 한우브랜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2%, 돼지 브랜드 A, B등급 출현율은 77%로 품질도 크게 개선돼 농가 소득도 함께 증가했다.
축산물 브랜드가 품질의 균일성, 안전성, 규모화 등을 기본으로 소비자의 인지도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표시한다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기억할 만한 우수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사육단계에서는 일부 농가가 문전거래로 생축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양관리 불량으로 과다 비육된 C등급 출현율도 높은 실정이다.
유통과정에서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브랜드 전문 판매점도 적고 대형 유통업체의 관심도 부족한 편이다.
우수 브랜드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핵심 농가를 선별하고 육성해야 한다. 철저한 사양관리와 더불어 지역별 독특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차별화전략도 필요하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쉽게 구입 할 수 있는 브랜드육 판매망을 확대하고 둔갑판매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가맹점 관리도 필요하다. 브랜드 경영체는 마케팅 전문 인력을 육성해 유통업체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FTA 시대를 맞아 수입육과 가격경쟁을 하기 어려운 만큼 차별화가 가능한 친환경 유기축산 등 브랜드화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앞으로 농가와 브랜드 경영체 모두가 힘을 모아 우수브랜드를 육성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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