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의 한우브랜드가 단일브랜드로 통합되어 명품한우 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통합된 한우브랜드 명칭은 이천시 농축산물 통합브랜드인 임금님표를 사용하는 ‘임금님 표 이천 맛드림한우’로 사용된다.
이천시에는 이천축협의 한우맛드림과 한우협회원들이 이끌어 가던 임금님표 이천한우 등 2개의 한우브랜드가 서로 경쟁을 해왔다.
이천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천시청 창의마당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이천시의회의장, 김용회 농협이천시지부장, 김영철 이천축협장과 신보현 이천한우회장, 서문환 한우맛드림 회장과 관련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브랜드 통합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명품한우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브랜드는 금년 말까지 통합브랜드 운영과 생산, 유통 전반에 대한 별도규약을 정해 참여농가의 정비, 중북투자개선, 유통의 효율성 제고, 브랜드 홍보 및 친환경 고품질 육성지원 등 통합브랜드의 성가 제고를 위해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 마케팅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때 한우 브랜드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유지하다 생산자 단체의 권익과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양분되었던 두 단체는 통합을 위해 각각 TF팀을 구성 15차례 회의를 했고 1차례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염원하던 결실을 얻게 됐다.
이날 조병돈 시장은 “농촌경제의 한축을 견인하던 한우인들의 통합과정을 주목해 왔는데 향후 건의안에 대한 맞춤지원으로 이천시 한우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친환경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조합장은 “이천한우인들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날이다. 모두가 함께 애썼다. 이제 과거는 생각말고 이제부터라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고, 더욱 단합해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자. 시청, 축협, 한우농가가 삼위일체가 되어 기술을 연마해 고급육생산에 노력하면 타 브랜드에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금님표 이천한우 신보현 회장은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FTA시대 똘똘뭉쳐 이천한우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맛드림한우 서문환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모두가 애착을 갖고 이천한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