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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꿀벌 면역 증강제’ 개발

높은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특허 출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3일 ‘토종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꿀벌 면역증강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국의 토종벌을 95% 이상 집단 폐사시키며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면역증강제에는 항바이러스 물질인 알카로이드를 비롯해 항균효과를 가진 폴라보노이드, 화분에서 추출한 고단백질, 꿀벌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 등이 첨가되어 있다.
여기에 꿀벌 유충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고단백질과 고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꿀벌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실제 낭충봉아부패병에 걸린 토종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0일간 면역증강제를 먹인 실험군의 경우 설탕물만 먹인 실험군과 비교해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가 약 5분의1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바이러스 발현량도 약 2분의1 정도 수준으로 떨어져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꿀벌 면역증강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양봉농가 보급을 위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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