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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마인드 혁신…역경 딛고 복지조합으로

지역주민 사랑 대규모 사은·문화 행사로 보답

[축산신문 ■거제=권재만 기자]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남 보다 한 발 앞서 창의적인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거제축협이 지향하는 경영목표다.
거제축협(조합장 김수용·사진)의 지난달 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평잔은 전년 동기대비 31.46% 성장했다. 목표대비 122.98%의 달성률이다. 상호금융 대출금 평잔도 같은 기간 31.19%의 성장률과 109.81%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공제사업 역시 33.49%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며 입지가 좋은가보다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거제축협의 주변 여건은 사실 다른 조합들에 비해 녹록치 않다. 인구 24만 명의 거제시에는 금용점포 숫자만 120개가 넘는다. 한국은행은 제외한 모든 금융회사가 점포를 열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다.
거제축협이 이런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남다른 전략과 모험이 뒷받침됐다.
7년째 거제축협을 이끌고 있는 김수용 조합장은 취임 초 열악한 살림살이를 개선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직원들의 의식변화, 그리고 조합의 이미지 제고에 사활을 걸었다. TMSP(통합마케팅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마인드 향상, 마케팅 역량강화에 주력했다. 물론 사업부문별 추진전략도 세분화시켜 철저하게 관리해 나갔다.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고 단단한 사업기반으로 돌아왔다. 조합 이미지까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발길이 거제축협으로 향하게 됐다. 단순한 생존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거제축협은 여기에 푸짐한 경품과 대규모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했다.
시민들이 먼저 찾아오면서 다른 지역에서 노하우를 한 수 배우겠다는 조합들도 나타났다. 이처럼 거제축협이 행복한 조합으로 거듭난 배경에는 김수용 조합장을 필두로 임원들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보는 시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있었다. 또한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믿고 따라준 직원들의 힘도 컸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는 행복한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는 거제축협이 변화와 혁신의 시너지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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