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조금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박영인 박사가 지난 3일 돌연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망 이유는 킬리만자로를 등반한 이후 고산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 전 이사장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하버드경영대에서 농학과 경제학, 경영학을 공부했다. 1960년에는 농협중앙회 조사역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후 미곡물협회에 근무하며 우리나라에 자조금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1982년 ‘자조금’이란 용어를 처음 만들었으며 1992년부터 한국농업자조금연구회를 창립해 국내에 농업자조금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신했다. 또한 가축계열화 사업 정착에도 큰 기여를 했다.
고 박 회장의 시신은 8일 새벽에 한국으로 운구돼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발인은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