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업조합장들 “실효적 대책 마련을”
농협축산경제는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번식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상황을 번식기반 위협 요인으로 판단하고 한우 번식농가 경영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양평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3년 제2차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윤철수·양평축협장)에서 조합장들은 번식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 수급조절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친 개별 추진방안 논의 과정에서 번식농가 이탈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농협한우팀은 이날 회의에서 전체 한우 사육농가는 소 값이 강세를 보인 2010년 16만6천호에서 올해 3월말 13만7천호로 불과 2년여 만에 2만9천호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20두 미만의 소규모 번식농가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심각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조합장들은 FTA 피해보전에 따른 폐업지원이 번식농가의 폐업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시각을 보이며 번식농가의 폐업에 대한 실효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협한우팀은 이날 논의된 한우농가의 조직화와 번식농가 컨설팅 강화, 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 지원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안정화 방안은 물론 한우 도우미 사업 도입, 번식농가 생축거래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에 대한 의견을 검토한 후 번식농가 경영안정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