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재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쇠고기의 안전성과 품질향상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지원장 김병도)은 지난 8일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 부산안전축산물협의회(회장 황용권)와 학교급식용 쇠고기 부분육 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국내최초로 급식용 한우고기를 품질공정지정업체를 통해 납품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한우 부분육 가운데 상당수가 당초 납품하기로 돼 있는 한우가 아닌 다른 쇠고기로 뒤바뀌는 사례가 발생(’11년 15업체, ’12년 12업체)하여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시교육청이 이를 개선하고자 나선 것이다.
때문에 이번 상호 협약을 통해 부산교육청에서는 ‘품질공정지정업체’에서 가공된 쇠고기가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에서는 축산물 가공 업체에 대해 학교급식용 쇠고기의 개체품질 등급을 포함한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관리(해당 축산물의 생산 정보 관리, 가공과정, 공정별 요인, 관리수준 등)로 품질공정지정업체를 지정하며, 부산안전축산물협의회에서는 학교에 납품하는 축산물 업체가 품질공정지정업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갖추고, 품질 관리된 한우고기가 학교급식에 납품되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쇠고기 개체식별번호 불일치와 수입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는 등 쇠고기 품질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져 왔던 만큼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급식문화 개선으로 이어져 학교급식용 한우고기의 신뢰성과 품질향상은 물론 안전한 학교급식에 기여할 것으로 되고 있다.
이날 김병도 지원장은 “동 제도가 부산광역시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되어 축산물유통 구조의 선진화를 통한 학교급식은 물론, 국민에게 안전하고 품질정보가 확인되는 공급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돼지고기도 돼지이력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동 시스템과 연계하여 축산물이 유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