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과 농촌진흥청이 곤충 및 미생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와 곡성군은 지난달 27일 곡성군청 회의실에서 지역농업 활성화 도모를 위한 ‘곤충·미생물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곤충·미생물 자원 교류 및 지원 ▲개발기술의 현장 적용 및 검증사업 ▲곤충·미생물 관련 기술 자문 및 교육 ▲산업재산권 정보 공유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특화 곤충산업 육성을 통한 곡성 브랜드화 구축과 지역농가 유용곤충 대량 사육 실현은 물론 유용미생물의 산업화 노하우 기술 교류 등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이 끝난 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창조농업 실현을 위한 곤충 및 미생물 산업화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심포지엄 1부에서는 ▲곤충산업 육성 및 정책 방향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현황 및 금후 전망 ▲곤충을 이용한 산업화 성공 사례 등 곤충산업 관련 주제발표와 이어 2부에서는 ▲농업미생물의 연구 개발 현황 ▲미생물의 현장 활용 ▲유용미생물 농업 현장 활용 사례 등 미생물의 현장 적용과 관련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곡성군은 친환경농업에 역점을 두고 농업회사법인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와 곡성생물방제센터 설립을 통해 곤충 및 미생물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선도적인 지자체다.
허남석 군수는 “오늘날 2천7억원 수준의 곤충산업은 2020년 7천억원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며 “농촌진흥청과의 이번 협약으로 곡성 곤충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맞아 승승장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