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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완공

하루 70톤 처리 규모…액비저장조 지하에 설치 미관 신경 써

[축산신문 장성=윤양한 기자]


장성군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건립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사진>을 완공하고 첫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삼서면 대도리 9천424㎡ 부지에 연면적 506㎡ 규모로 액비저장조와 축분발효기, 원심분리기실 등을 갖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건립했다.

이 시설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공정라인으로 일 70톤(연 2만1천톤) 이상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하다. 

군은 가축분뇨가 충분히 발효돼 비료로 사용가능한지 적합여부를 판단키 위해 약 한 달간 시험 가동한 후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동화자원 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가축분뇨는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하고 육상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런던협약(해양오염방지 조약)에 따라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정책사업이다.

특히 장성군 입장에서도 황룡강 수질오염 총량제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구축으로 다방면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우선 한돈농가는 분뇨 처리비용을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경종농가도 양질의 액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가축분뇨를 퇴비로 자원화해 화학비료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고 적정처리를 통한 수질·토양 등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시설물(액비저장조)은 되도록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 시설 주변에는 각종 수목과 꽃, 잔디 등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생태환경으로 조성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염려하는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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