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자 만회…숨통 트이자 바로 반영
농협사료가 12월 9일자로 배합사료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농협사료(사장 이환원)는 지난 5일 배합사료 가격 인하방침을 결정하고 전국의 지사와 공장에 통보했다.
인하폭은 전 축종에 걸쳐 평균 10원씩(kg당), 포 당 250원이다. 평균 인하비율은 2.2%로 주문사료를 포함해 농협사료가 생산하는 전 품목에 적용됐다.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인하 조치는 최근 들어 국제곡물가격과 환율안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사료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도 인상을 자제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40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던 농협사료가 국제곡물가격과 환율 안정으로 숨통이 트이자 바로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인하조치로 인해 축산농가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계산하면 연간 2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