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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자신감으로 내실 강화…최우수축협 ‘금자탑’

■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수상<해남진도축협>

[축산신문 해남=윤양한 기자]

 

해남진도축협(조합장 이정우)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3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해보험-카드사업 최우수·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
조합원 생산 축산물 소비촉진·유통활성화에 총력
한우개량농가 육성·기자재 지원…소득증대 기여

 

 

종합업적평가는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극대화 및 조합경영 내실화를 위해 경영성과를 토대로 경제사업 10항목, 보험사업 2개 항목, 신용사업 5개 항목, 교육지원사업 5개 항목 등 조합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 순위를 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가감점 포함 1천147점 만점에 해남진도축협은 952.46점을 득점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기 및 트로피와 부상으로 업무용 차량, 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직원 특별승진,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도 받았다.
해남진도축협은 2012년도에는 아쉽게 전국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조금 더 노력하면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성적이었다. 2013년도에는 1위 달성을 목표로 연초부터 총력을 기울인 결과 1월부터 12월 평가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아 결국 연도말 종합평가에서 당당히 전국 1위의 최우수 축협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쾌거를 이룩했다.
각 부문별 사업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특히 전 직원들이 전사적인 보험추진을 한 결과 수수료수익 12억4천300만원을 거양, 이에 따라 한해에 보험사업 연도대상 4명을 배출하고 ‘손해보험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또한 예대비율 정체와 예대마진율 감소로 인한 수익감소의 대체사업으로 비이자수익인 카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카드사업 최우수상’에 선정되고 2년 연속 연체비율 0%대 유지(0.39%, 0.78%)와 신용대손충당금 185.85% 적립으로 ‘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조합사업이 큰 폭으로 신장되어 이처럼 업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2012년도에 전국 4위를 한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2013년 시무식에서 직원들 모두 ‘올해는 우리조합도 전국 1위를 차지하여 최고조합이 되자’고 결의를 다지면서 시작됐다.
관리팀에서는 사업부분별로 목표를 설정하여 팀별로 세부적으로 관리하고 목표를 부여받은 직원들은 관리팀에서 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농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는 것을 감안, 직원들이 해남군 관내 500개가 넘는 마을회관 전체를 일일히 방문해 음료와 술·안주 등 간단한 음식과 사업 홍보지를 준비하여 마트이용 및 조합사업 이용을 당부하고 조합사업을 적극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조합원 및 많은 군민들이 조합사업을 이용함으로써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조합원들의 사업전이용 및 고객들의 협조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했기 때문에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조합 선정과 더불어 카드사업 최우수상, 손해보험 최우수상 수상, 클린뱅크 인증이 가능했던 것이다.
해남진도축협은 양축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지속적인 축산물 소비촉진과 유통활성화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3곳의 하나로마트에서는 매월 15일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도부터는 매년 명절을 맞이해 축산물 소비촉진과 소외된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나눔축산 운동’ 행사를 통해 매회 1천만원 이상의 축산물을 전달하고 지역의 행사나 축제시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시식 및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또한 지역 한우의 생체 유통은 전 두수 해남가축시장 경매시장과 조합 자체로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로의 납품을 목표로 운용하고 고급육의 유통은 전 두수 계통공판장 출하를 목표로 하여 이른바 모든 한우의 유통은 축협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팔아주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활성화를 위해 해남가축시장 경매시장에 출하하는 양축농가 및 계통출하 농가에 대해 연간 1억원 정도의 유통활성화 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7월부터 가축시장 출하우에 대해 경매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우의 개량을 통해 우량한우를 출하함으로써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연계해 해남에서 사육되고 있는 암소 전체를 대상으로 한우등록우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등록비는 지자체와 조합이 절반씩 부담한다.
해남진도축협은 또 구매사업 장려금, 유통활성화 장려금 이외에도 실익지원과 환원사업으로 축산기자재 지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지원, 축산관련 정보지 지원, 축산공동브랜드 육성 지원, 한우핵심조합원 육성 지원 등의 다양한 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진도축협 임직원들은 종합업적평가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신념과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종합업적평가 2연패를 목표로 오늘도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인터뷰> 조합원·임직원 혼연일체 초심으로 일구어낸 쾌거

■ 이정우 해남진도축협 조합장

 

“우리조합이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님들의 조합사업 전이용과 고객들의 협조,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정우 조합장은 “양축농가 조합원들께서 조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합사업을 적극 이용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내실 있는 정도경영 실현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 실익증진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 달성과 함께 손해보험 최우수상, 카드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조합장과 임직원의 의지만으로는 절대 이루어 낼 수가 없다”며 “조합원들의 깊은 관심과 조합사업 전이용 등 애정어린 조합사랑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2002년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인화단결, 고객귀빈, 투명경영, 최고조합’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세워 놓고 조합을 이끌어온 결과 조합 경영을 최고 반열에 올려놓은 이 조합장은 “이번의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조합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더욱 매진하여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시무식때 전 직원에게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라는 슬로건으로 2014년도를 힘차게 후회 없이 달려보자고 했습니다.”
이 조합장은 “시무식때 내건 슬로건을 항상 상기하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한다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축산물 유통사업, 보험사업, 하나로마트 활성화, 전자금융사업 등 4개 사업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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