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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양계단체, ‘시장 파이’ 키우기에 먼저 관심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의원 선출 문제를 놓고 양계협회와 계육협회, 토종닭협회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계육협회와 토종닭협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대의원 수 절반을 협회 측에 배정해주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양 단체의 자조금 조성액이 전체의 9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실 부담자를 도외시하는 행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닭고기자조금사무국과 양계협회는 대의원 선거구를 구성하는 것에는 실무자 회의를 거쳤기에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갈등으로 계육협회와 토종닭협회는 요구사항이 관철되기 전까지 자조금 사업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자조금관리위원회에 사업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본지 주최로 열린 ‘축산자조금 10년, 성과와 과제’ 좌담회에서 자조금관리위원장들은 하나같이 총체적인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닭고기자조금을 운영하는 양계관련단체끼리의 갈등을 보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생각은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양계 단체들이 본인들의 이익이 아닌 닭고기 산업 전체의 이익을 보고 진정으로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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