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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한잔> “최종 소비자까지 생각하는 경영 도입”

■ 채형석 농협사료 신임 사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여신상품 개발 중소가축시장 집중 공략
중장기적 연간 400만톤 생산 기반 구축

 

“단순하게 사료만 잘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한국축산의 영속성을 위해 최종 소비자까지 생각해야 한다. 사료를 먹여 생산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자는 국민이다. 이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협사료 채형석 신임 사장은 지난 21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농협사료 경영에 최종소비자까지 생각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사장은 “우선 계통조직 간 협동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농협목우촌과 안심축산을 적극 지원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기반을 늘릴 수 있는 공동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목우촌, 안심축산과 손을 잡고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활동 역시 농협사료 입장에선 궁극적으로 사료판매기반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채 사장은 이어 “사료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품질이다. 가격경쟁력을 잃으면 내릴 수밖에 없는 완전경쟁 시장구조다. 현재 농협사료는 일반사료에 비해 16.2% 싸다. 가격문제는 사료시장의 경쟁체제를 인정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자단체들의 선도적 가격인하 요구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채 사장은 “지난 연말에 내린 것을 농가실익으로 따져보면 350억원에 달한다. 결코 가격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큰 틀에서 너무 가격을 흔들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채 사장은 “현재 1kg당 판관비는 사료업계에서 농협사료가 가장 적다. 가동률을 높여 고정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농협사료 연간 판매물량이 400만톤은 돼야 한다. 물량을 늘리면 가격은 저절로 내릴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400만톤 생산터전을 닦아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채 사장은 한우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배합사료 공동구매 입찰에도 기본품질을 유지하는 선에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사장은 이어 새로운 방법으로 중소가축사료 물량을 늘릴 계획도 소개했다. “농협사료가 중소가축시장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배경을 분석해보면 여신문제가 있다. 현재 농협은행에 중소가축 관련 상품개발을 의뢰해 놓았다. 중소가축 사육농가들이 농협사료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그리고 사료와 유통을 연계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채형석 사장은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을 지내다 지난 2월26일 농협사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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