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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탐방 l 전남 영암 일출목장

부가가치 높이고 잉여 원유처리 원활

[축산신문 영암=윤양한 기자]

 

요구르트·치즈 생산 목장형 유가공으로 경쟁력 강화

 

많은 낙농가들이 목장에서 유제품을 직접 가공 판매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원활한 원유처리로 목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도포면 구학리에 소재한 일출목장(대표 최명섭·박영주)은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를 이용해 낙농 가공제품을 생산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96년 9월 젖소 10마리로 낙농업을 시작한 일출목장 최명섭(56)·박영주(50)씨 부부는 현재 착유우 62두 규모의 목장을 운영하면서 1일 평균 1.8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목장내에 유가공 시설을 마련해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부인 박 씨는 유가공 시설을 마련하기 전 순천대에서 개설한 목장형 유가공 교육과정에 등록해 수제 요구르트와 치즈를 제조하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유제품 가공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박 씨가 유제품 가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남아도는 잉여 원유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젖소 사육 초창기 원유 과잉생산으로 유업체에서 유대를 분유로 받는 경험이 있어 잉여 원유를 효과적으로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목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목장형 유가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목장형 유가공을 시작한 것이다. 
최 씨 부부는 함께 오전에 착유를 하고 난 후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데 이 일은 부인 박 씨의 몫이다.
치즈는 숙성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스트링치즈를 비롯 자연 숙성치즈, 모짜렐라 치즈, 그릴치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 씨는 “치즈는 우유를 10분의 1로 응고시킨 유제품으로 우유를 섭취하기 힘든 사람도 적은 양으로 우유의 영양분을 쉽게 섭취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된 제품은 영암 기찬랜드의 판매장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점, 그리고 주문물량은 택배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초에 개점한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점에 공급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박 씨는 밝혔다.
현재 전남목장형유가공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전남지역 목장형유가공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박 씨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목장을 찾아 유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목장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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