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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우기반 공고화…후계육성 계획 수립”

취임 100일 맞은 이 기 수 농협축산경제 대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사태양광으로 원전1기 줄이기 등 신사업 적극 추진
소통·공감의 조직문화 조성…기필코 자립경영 실현

 

“벌써 100일이 넘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평가받기엔 조금 이른 것 같다. 시간이 빨리 간다. 100일 동안 축산경제의 변화에 혁신에 매진했다. 하반기에도 뚝심과 열정으로 축산경제 본연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난 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3대 경영철학을 다시 강조했다. 3대 경영철학은 내실경영 현장경영 책임경영이다. “100일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경영철학을 공유하면서 잘 따라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5월 말 기준으로 축산경제 사업실적은 1조6천49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 늘었다. 당초 계획보다도 6% 초과했다. 손익도 10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연도 말 경영목표를 충분히 초과달성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축산물 유통혁신과 FTA 대책마련, 신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이를 전담할 축산경제혁신TF단을 4월 설치해 실행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좋아 농가들에게 다행이다. 더욱이 낙농가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면서 원유가격을 동결하고, 양돈도 상생의 지혜로움을 발휘해 조합장과 조합원에게 너무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축산물 수출을 기치로 걸고 수출위원회도 구성했다. 곧 중국의 거대기업과 농협이 MOU를 맺는다. 실질적인 사업은 축산경제가 담당하게 된다. 젖소 정액 우간다 수출도 성사됐다. 이달 중에는 인도네시아에 사료 부원료공장에 실질적인 투자가 진행된다.”
이 대표는 이어 “한우기반이 중요하다. 현재 한우번식기반 공고화와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우도우미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시도별 축산시범단지 설치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축산을 하고 싶은 신규 농가를 조합의 추천을 받아 시범단지에 입주시킬 생각이다. 조합에서 소 입식과 사료 등을 컨설팅하고 농가가 키워내면 조합에서 팔아주는 방식이다. 한우기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돈조합은 협동조합의 진정한 패커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 3천200억원 자금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지원이 확정되면 축산경제가 별도로 활성화자금을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일단 금리는 2%로 하지만 축산경제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할 생각이다.”
이 대표는 유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B2B 방식의 안심축산 e-고기장터가 조기에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하루 구매고객 163개사, 판매고객 14개사 일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칼 없는 정육점도 612개까지 열었다. 특히 올해부터 농협축산경제가 서울시 학교에 친환경 한우고기 급식을 전담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예산반영과 요구로 친환경 한우고기를 하루 15두 납품한다. 시중가격보다 10% 더 받기로 했다.”
신사업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 축산분야 유휴지를 이용한 태양광사업으로 원전 1기 줄이는 캠페인을 바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 농협축산경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성팜랜드의 경영개선을 위해서도 태양광사업 도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마육과 말산업 가치와 저변확대, 가축혈액 자원화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방향을 모색 중이라는 설명이다. 남북축산 협력사업은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기수 대표는 또 FTA 대응을 위해 축산농가 경쟁력 제고와 사육기반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에서 피해보전직불금 현실화 등 정책건의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사간 상하간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직접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소통과 스킨십을 통해 하반기에도 조직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자립경영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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