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한미 FTA 이후 美 치즈 수입 급증

올 상반기 수입량 3만6천61톤…전년대비 52% 증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멕시코 이어 세계 두번째 수입국


한국이 미국산 치즈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미국 시카고의 민간유제품 시장을 분석하는 회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산 치즈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전년대비 7%가 늘어난 3만9천272톤의 치즈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미국 전체 수출량의 2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52% 늘어난 3만6천61톤의 치즈를 상반기에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미국 전체 수출량의 18%다.
멕시코의 인구가 1억2천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인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미국산 치즈 수입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셈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세 번째는 일본으로 3만1천톤, 네 번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만1천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FTA가 체결된 EU와 미국으로부터의 유제품 수입이 매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산 원유의 수급불균형 문제에 분명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생산량 증가의 이유로만 몰아갈 것이 아니라 소비시장의 잠식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어떻게 되찾을 것이냐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치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생산비 증가로 버터 수출은 전년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지분유 등 일부 품목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유당이나 유청 등 부산물의 수출량은 떨어져 전반적으로 수출시장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예측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