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잠재력 전년比 2.5%↑…종계 감축 절실
육계의 공급과잉은 내년도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부자회관에서 ‘10월 육계 수급예측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닭고기자조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종계 수급을 위한 D/B 구축을 위해 진행됐으며, 주요 계열업체들의 종계팀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의 올해 11월과 12월 육계 수급 동향분석에 따르면 육용종계는 8월30일 기준으로 총 사육수수가 788만9천수로 전년동월대비 9.6%, 전월대비 9.7% 증가했으며, 24주령 이하의 육성계도 389만6천수로 전년동월대비 0.7%, 전월대비 20.4%가 각각 늘었다.
종계사료 생산실적을 살펴보아도 11월 닭고기생산에 영향을 미칠 9월의 실적은 2만4천354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8%, 전월대비 8.5%가 늘어났다.
종계분양실적과 산란율 등을 근거로 산출한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도 11월과 12월엔 1억1천593만6천수로 지난해의 1억1천313만3천수 대비 2.5%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양계협회 이종웅 과장은 “올해 남은 기간의 도계량은 전년동월에 대비해 10월엔 15.3%, 11월엔 13.5%, 12월엔 8.6%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상반기까지도 생산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육계 산업의 향후 전망도 어두운 만큼 종계 감축을 통한 수급조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