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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기자수첩>과도한 공격경영이 부메랑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계열화업체 청정계가 도산했다. 청정계는 지난 6일 당좌거래정지 업체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부도가 난 것이다.
계열화업체들이 최신시설을 갖춘 도계장을 신축하면서 공급량이 늘어 몇 개 업체는 도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결국 청정계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청정계는 왜 무너지게 된 것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운영이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청정계는 농가 확보를 위해 타 계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육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었고 불황이 장기화되자 이를 버텨내지 못했다는 분석인 것이다.
더군다나 일부 농가는 사육비를 어음으로 받음으로써 사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육비 문제는 계열화사업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여전히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는 바로 농가협의회다.
어려움이 심해질수록 회사와 농가가 자주 만나 서로 고충을 토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더라면 부도까지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다른 회사에서도 농가협의회와 회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 발 물러난다는 자세로 협의를 통해 제2, 제3의 청정계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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